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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왕/카드 스토리

유희왕 카드 스토리 - 성유물에 선택받은 자 1

by 월하의정원 2022. 12. 19.

유희왕 카드 스토리 - 성유물에 선택받은 자 1

 


홍련의 
잭나이츠 

등영의
잭나이츠

황화의
잭나이츠

취람의 
잭나이츠 

창궁의
잭나이츠

감벽의
잭나이츠

자소의
잭나이츠
이 별의 지배자는 인류가 아니었다. 
세계는 잭나이츠라 불리는 7기의 기계 생명체에 의해 통치되고 있었다. 

 


크롤러 글리아

크롤러 덴드라이트

크롤러 랑비에

크롤러 리셉터

크롤러 스파인

크롤러 액산
그리고 대지에는 그 첨병인 크롤러가 만연하고 있었다. 
크롤러는 사람 쌓아올린 건조물 등을 발견하면 바로 무이리지어 파괴해 버리는 습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에게 감정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무자비한 기계 앞에 속수무책이었던 인류는 어쩔 수 없이 도망쳐 숨어 살게 된 것이었다. 
나무가 무성하고 낮에도 어두운 숲, '성진의 숲'이라 불리는 장소
그곳에 사람들이 조용히 살고 있는 숨겨진 마을 중 하나가 있었다. 
마을은 결계로 지켜지고 있어 외적으로부터 감지/침입을 막고 있었다. 
대대로 물려받은 제례도구에 의해 만들어진 이 결계는 강고하였고, 지금까지 부서진 적은 없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언제 찾아볼지 모르는 위협으로부터의 불안을 떨칠 수 없었다. 
그런 두려움이 감도는 마을 안에서도 과감하게 크롤러에 맞서는 자들이 있었다. 

 


성잔에 선택받은 자

성잔에 이끌린 자

성잔을 받드는 무녀

성잔의 수호룡
아우람과 닝기르수, 그들이 필사적으로 싸우는 이유는 이 마을에 당대의 무녀이며, 
닝기르수의 여동생이기도 한 이브가 있기 때문이었다. 
무녀는 태어날 때부터 신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례 도구와의 감응에 의해 결계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브의 힘은 역대 무녀 중에서도 강력한 힘이었지만,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는 외적의 위협은 그를 능가하고 있었다. 
언제나 굳세고 씩씩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브의 부담을 그것은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던 것이다. 
아우람과 닝기르수는 한 마리라도 더 많은 크롤러를 줄이기 위해 결계 밖으로 나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이브는 숲의 깊은 곳에서 어렴풋이 사람의 목소리 같은 것을 듣게 된다. 
아우람과 닝기르수에게는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브는 이러는 사이에도 들리고 있다고 말했다. 
가만히 두면 혼자서라도 숲으로 가버릴 것만 같은 이브를 걱정하여 아우람과 닝기르수 그리고 어린 용 임두크는 숲의 깊은 곳으로 발을 내디뎠다. 

 

이미 해는 떨어졌고,
별빛만을 의지할 수 있었다.
나무와 흙의 냄새를
품은 공기는 서늘하고 차가웠다.
발밑조차 보이지 않는 숲속을,
이브는 마치 이끌리는 듯이 헤매지 않고 안쪽으로 들어간다.
아우람 일행은 놓치지 않도록,
크롤러를 경계해가며 그녀를 쫓아가고 있었다.

 


성유물과의 해후
그때, 짧은 비명과 함께 눈앞에서 이브의 모습이 사라졌다.
당황하여 모습이 사라진 장소로 달려가니, 그렇게 높지는 않은 언덕에서 구른 이브가 있었다.
아우람 일행은 벼랑을 내려가, 이브에게 다친 곳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고 있던 그때.
이브는 소리가 나는 방향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발을 내딛는 곳 앞에 땅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 같았다.
그들의 눈앞에, 기묘한 형태를 한 건조물이 나타났다.
처음부터 있었다면, 눈치채지 못할 수도 없었을 텐데, 몇백 년 전부터 그곳에 존재했던 것처럼, 
나무와 덩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두려워하며 다가가는 아우람 일행.

 


성유물-성잔 
돌연 이브가 손에 쥔 지팡이가 빛나며, 그에 호응하는 듯이 건조물이 공명했다.
건조물이 발한 빛은 주변의 나무들을 날려버리고, 섬광이 모든 것을 덮어 가렸다.
눈을 감고 있어도 사정없이 내리 꽂히던 빛이 한곳으로 모인다.

 


성잔의 요정 리스
아우람 일행이 눈을 뜨니, 그곳에는 팔랑팔랑 하늘을 나는 요정이 있었다.
놀라는 그들을 뒷전으로, 요정은 말하기 시작한다.
자신은 성잔의 요정 리스 빛을 발한 건조물 성유물 - 성잔에 봉인되어 있던 정령이라는 것.
과거에 인류를 인도하는 사명을 지고 있었지만, 잭나이츠에 의해 저지당했다는 것.
긴 시간 동안 성잔을 기동시킬 수 있는 인물, "별의 용사"의 자질을 가진 자를 계속 기다려 왔다는 것.

 


성유물의 가호
그리고, 당신들이야말로 “별의 용사예요. 
흩어져버린 별의 빛을 모아, "거대한 어둠"으로부터 세계를 구하기 위해, 부디 제게 힘을 믿려주세요.
리스의 말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하는 아우람 일행이었지만, 그녀의 진심 어린 표정에 협력할 것을 결의한다.

 


성잔검사 아우람

성잔전사 닝기르수

성잔신악 이브

성잔룡 임두크
그들의 답에 리스는 살짝 미소지으며, 각성한 성잔의 힘을 그들에게 부여해주는 것이었다.
인류를 지키고 싶다는, 요정 리스의 절실한 마음을 받아, 아우람 일행은 그녀에게 힘을 빌려줄 것을 약속했다.

 


크롤러 글리아

크롤러 덴드라이트

크롤러 랑비에

크롤러 리셉터

크롤러 스파인

크롤러 액산
리스를 데리고 일단 마을로 돌아가려 하는 도중, 아우람 일행 앞을 여러 마리의 크롤러가 막아선다.

 

각성한 힘을 몸에 두르고, 크롤러의 앞에 서는 아우람, 닝기르수, 임두크. 
지켜야 할 것을 등에 지고, 긴장된 공기가 감돌았다.
식은땀이 아우람의 턱을 타고 떨어져, 숲의 흙을 더욱 적셨다.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그 순간, 크롤러의 단단한 외골격을 향해 일제히 공격을 시작했다.
적의 금속 몸체를 아우람의 검이 베어내고, 닝기르수의 창이 꿰뚫었으며, 임두크의 손톱과 어금니가 갈라내었다.
싸움은 빠르게 끝났다.
리스를 통해 성잔으로부터 내려진 힘은, 그 힘을 얻은 본인들의 상상 이상으로 컸던 것이었다.
그들의 신체에 깃든 성잔의 힘에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아우람 일행.

 


성유물-성개

성유물-성관

성유물-성궤

성유물-성순

성유물-성잔

성유물-성장

성유물-성창
리스의 이야기로는, 세계에는 성잔과 동등한 힘을 가진 성유물이 앞으로 6개 남아있다고 한다.
그 힘을 얻을 수 있다면, 크롤러는 물론이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잭나이츠를 쓰러트리는 것조차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이 정보는 숲에서 긴 시간동안 숨어 살고 있던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서, 거대한 희망의 빛이 되었다.

 


성유물의 인도
아우람 일은, 리스의 말과 성잔의 인도에 따라, 마을을 나가 다음 성유물을 찾는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었다.
성유물을 찾아 떠나는 아우람 일행의 여행이 시작되었다.
세계를 구한다는 사명을 짊어진 일행이었지만, 처음으로 보는 바깥 세계에,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신선하고 강렬하게 느껴졌다.
도중에 몇 번이나 크롤러와 조우했지만, 크롤러를 격퇴시키며, 아우람 일행의 여행은 며칠 동안 계속 이어졌다.
성잔의 인도와 리스의 안내에 따라, 얼마나 걸었을까.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아우람 일행의 뺨을 어루만졌다.
일행의 앞에는, 광활한 습지대가 펼쳐져 있었다.

 


성유물-성개
그리고, 그 질퍽거리는 습지에 숨은 거대한 인공물.
그 습지에 길게 누운 거인 그것이 바로 여행의 목적 중 하나인 성유물-성개였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건 성개뿐이 아니었다.
거인의 표면을 덮고 있을 뿐 아니라, 그 내부에서도 꿈틀거리는 그림자가 있었다.

 


성유물에 비치는 그림자
벌레의 시체를 모으는 개미처럼, 크롤러가 빽빽이 성개에 떼 지어 있던 것이었다.
그 수는 셀 수 없을 수준이었다. 
빨간 외눈에서 발하는 기괴한 빛이, 아우람 일행의 시야를 빼곡히 뒤덮었다.
크롤러가 돌아다니며 내는 금속을 서로 문지르는 듯한 소리는 대지가 울려 퍼지는 듯한 굉음이 되어 귀에 닿는다.

 


엑스크롤러 시냅시스

성유물의 괴뢰
게다가, 지금까지 싸워왔던 크롤러와는 별격의 힘의 가지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상위 개체의 모습도 보였다. 
상상을 뛰어넘는 광경을 접하고, 정면에서 돌파하는 것은 무모하다고 한 아우람 일행.
리스의 지도에 따라, 적을 피해가며 성개로 가는 것을 목표하였다. 

 


성유물을 둘러싼 싸움
성개를 눈앞에 두고, 아우람 일행은 크롤러의 무리에 앞길이 막혀버린다.
쓰러트려도 쓰러트려도 동료의 잔해를 밟아 넘으며 새로운 무리가 나타나, 전력을 잃은 일행은 고전을 금치 못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에 지쳐, 모두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앞으로 나아갈 수도 없고, 돌아가는 것도 지금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힘이 다할 때까지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각오한 그때.

 


성잔의 요정 리스
리스가 지금이라도 쓰러질 것만 같은 아우람 일행을 향해 외친다.
"엑스크롤러를 쓰러트리면 분명 크롤러들의 움직임이 멈출 거예요."
리스는 치열한 전투 중에, 엑스크롤러가 사령탑이라는 것을 간파했던 것이었다.

 


엑스크롤러 시냅시스
그 통찰을 아우람 일행은 믿고, 포위의 틈을 뚫으며 엑스크롤러에게 다가선다.
엑스크롤러의 저항은 격렬했지만, 마지막 힘을 쥐어 짜내어 엑스크롤러를 쓰러트린다.
사령탑이 무너짐과 동시에, 아우람 일행을 둘러싸고 있던 크롤러도 움직임을 멈추는 것이었다.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성개의 밑에 도달한 아우람 일행이었지만, 그곳에 있던 것은 크롤러만이 아니었다.

 


홍련의 
잭나이츠 

등영의
잭나이츠

황화의
잭나이츠

취람의 
잭나이츠 

창궁의
잭나이츠

감벽의
잭나이츠

자소의
잭나이츠
만신창이가 되면서도, 성개의 밑에 도달한 아우람 일행이었지만, 그곳에 있던 것은 크롤러만이 아니었다.
돌연 하늘에서 내려오는 일곱 가지 색의 빛. 
그곳에 나타난 것은 7기의 기사. 
그 신체는 금속과도 같은 경질의 빛을 발하며, 선명한 빛을 그 몸에 띄고 있었다.
세계의 지배자로서 인류의 머리 꼭대기에 군림해온 잭나이츠가 지금, 이 장소에 강림한 것이다.
그 초연한 분위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고, 발하는 위압감은 아우람 일행을 그 자리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런 아우람 일행을 두고, 잭나이츠들은 말 없이 손을 뻗었다.

 


성유물에 몸부림치는 함정
그 순간, 그 손에서 발생한 에너지가, 이브를 둘러싸듯이 나아간다. 
체력이 소모되어 있었다고는 해도 아니, 만전인 상태였어도 무리였을 것이다.
이브의 결계에 의한 저항을 신경조차 쓰지 않고, 그녀는 역장에 둘러싸여 버렸다.
이브를 구해내려 필사적으로 쫓아가는 아우람 일행.
하지만, 나타났을 때와 똑같이 빛이 번쩍이나 싶었던 순간, 잭나이츠와 이브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이브가 가진 지팡이를 빼앗겼기에, 자신들보다 먼저 다른 성유물을 빼앗기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하는 리스.
아우람 일행은 이브를 구하기 위해, 다음 성유물을 목표로 나아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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